고령화ㆍ청년ㆍ지역예술가 상생…문예위 ‘문화예술 펀딩’ 박차

입력 2020-08-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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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마을전경.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369마을전경.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카카오같이가치와 협약을 맺은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모금 프로젝트’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선정된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부터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369예술공방 입주작가와 마을 청년들이 함께 성곽마을의 문화를 일구는 ‘성곽마을 청년들을 불러주세요’ 펀딩을 시작했다.

해당 펀딩은 마을 내 고령인구, 청년, 공방 입주 작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마을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기획됐다.

후원금이 사용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69마을의 369예술공방은 예술인 유입을 통해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해 지역중심 문화재생을 꽃피우고자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작가 레지던시로 운영되는 이용시설이다.

‘성곽마을 청년들을 불러주세요’ 펀딩 프로젝트는 369예술공방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일파스텔 작가, 도예 작가, 회화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 자신의 전공을 살려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369마을 청년들에게 예술로써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오일파스텔 작가 키미작(KiMi JAAK, 김윤미)을 초청해 369마을 지역 청년, 어르신 및 아동을 대상으로 오일파스텔 드로잉 수업을 진행한다. 도예작가 이주원, 회화작가 신상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펀딩의 목표 모금액은 300만 원으로, 31일까지 약 127만 원 모였다. 해당 프로젝트에 기부를 희망하는 후원자는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를 통해 모금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모금은 10일 종료된다.

369마을운영회 관계자는 “체험프로그램 재료비와 프로그램 진행 공간 대관비, 그리고 강사 사례비로 지출할 계획”이라며 “목표 모금액이 달성되지 않더라도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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