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까지 반납한 문 대통령 “인명피해 최소화 최우선 해달라”

입력 2020-08-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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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휴가였으나 집중호우로 반납… 호우 피해 대응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3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3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상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 우려 지역 등은 사전에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도 대피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리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호우 피해 수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피해자 구조 과정에서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소방구조대원과 현장 공무원 등이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재난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사를 향해선 “위험 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에겐 “재난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면서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3일부터 7일까지 여름 휴가를 계획했지만 이어진 호우 피해로 인해 휴가를 반납했다. 이후 청와대로 복귀해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대처 상황을 점검, 지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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