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 출발 가능성…인터넷ㆍ2차전지 주목”

입력 2020-08-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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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8-04 08:2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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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경제지표 호전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강세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인터넷, 2차전지, 제약ㆍ바이오 등 성장주 쏠림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1.16%, MSCI 신흥국지수 ETF는 0.69% 상승했다.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대형 기술주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MS와 애플의 상승은 한국 증시 장 중에 나왔던 내용임을 감안 영향은 크지 않다. 그렇지만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은 향후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를 비롯해 제임스 블라드, 토마스 바킨 총재 등 연준위원들이 미국의 고용시장 약화 및 경기 회복세 둔화를 언급하는 등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발언들이 이어져 부담은 여전하다. 여기에 추가 부양정책을 둘러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 지연 소식 또한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 지표 호전으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는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종합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개별 기업 이슈에 발맞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 4월 초 2분기 전망, 6월 말 하반기 전망에서 언급했던 대로 시장의 중장기 상승추세는 강해지고 있다.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펀더멘털 개선ㆍ서프라이즈 모멘텀 유입, 경제ㆍ이익전망 안정권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멀지 않은 시점에 2021년 상반기까지 강해지는 펀더멘털 모멘텀을 살 수 있는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가시화되는 달러 약세추세도 위험자산, 비달러 자산의 매력을 높일 것이다. 이러한 국내외 펀더멘털 환경 변화, 원달러 환율 1200원 선 하회 등은 코스피시장으로 6개월 만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이어졌다.

다만, 단기 과열ㆍ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확인하고 가야 할 것들이 여전히 많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6월 말 이후 미국, 남미, 인도 등을 중심으로 폭증세가 재현됐다. 경기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하반기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도 여전한 상황이다. 7월 실물지표와 8월 서베이지표와 2/4분기 실적시즌 이후 실적 전망치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가파른 약세흐름을 보였던 달러도 단기 지지권 진입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시도가 예상된다.

중장기 추세는 견고해지는 가운데 8월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8월 코스피 밴드는 2070~2300으로 제시한다. 추가 상승 시도는 가능하지만, 그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략적 대응으로는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상승추세에서 주도주ㆍ주도업종ㆍ스타일 변화는 없다. 인터넷, 2차 전지, 제약ㆍ바이오와 같은 기존 주도주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 향후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 주목한다. 정책동력이 유효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유입시 코스피 상승추세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6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시장보다 업종ㆍ종목별 대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에 집중됐고, IT가전, 화장품ㆍ의류, 철강, 화학 등 소수 업종에서만 초과 유입세가 나타났다. 외국인의 추세적 매수세, 시장으로의 매기 확산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성장주로의 쏠림현상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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