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웹젠에 대해 "기약 없이 지연됐던 신작 출시가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55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흥행력 있는 IP게임들의 출시 시점이 다가왔다"며 "출시 시점이 모호해 반영되지 못했던 '진홍지인', '전민기적2' 등의 게임의 실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P게임이란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게임이다. 영화, 드라마, 소설 등 콘텐츠에 차용된 세계관이나 등장인물을 빌려와 게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문종 연구원은 "2019년 말 출시를 예상했던 진홍지인이 지난달 8일 CBT 이후 5일 계정 무삭제 CBT(OBT 개념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통상 무삭제 CBT 이후 한두 달 이내 정식출시가 된다는 점 고려하면 3분기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앞서 2017년에도 당시 최대 기대작인 '기적:각성' 출시를 앞두고 먼저 출시된 게임들이 흥행하자 '기적:각성'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며 주가도 폭등했다"며 "이번도 진홍지인 출시 이후 텐센트의 최대 기대작 '전민기적2' 출시가 예정돼있단 점에서 상황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자체 개발작도 출시된다"며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수익성이 높아서 추정치와 멀티플 상향도 가능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