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IT전문기업 육성

입력 2008-11-03 12:30 수정 2008-1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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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IT전문기업 육성

차량IT혁신센터 출범...3일 현대기아차 양재사옥에서 개소식

현대기아차가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함께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차량IT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3일 양재동 사옥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IT혁신센터(AIIC ; Automotive IT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차량IT분야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차량IT혁신센터'는 IT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Telematics)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차량용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매년 20여개씩 3년간 총 60여개의 우수 IT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글로벌 차량IT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선발될 우수 IT중소기업들에게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기술개발자금을, 현대기아차는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 등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개발된 차세대 차량IT 기술들은 시험과정 및 평가를 거쳐 2010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차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 앞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양사간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차량IT혁신센터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앞으로 다른 기업이나 산업에도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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