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전셋값 평균 1억4974만 원…지난해보다 14%↑

입력 2020-08-05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 품귀 현상이 원룸 시장까지 덮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지역 원룸(계약 면적 30㎡ 미만)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4974만 원이다. 전 분기보다 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에서 원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분기 1억4788만 원이던 강남구 원룸 전세 시세는 지난 분기 2억516만 원으로 38.7% 상승했다. 중랑구(30.0%)와 서초구(28.4%), 금천구(23.4%), 종로구(21.6%)에서도 원룸 전셋값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

투ㆍ스리룸 전셋값도 상승했다. 2분기 계약면적 30~45㎡, 45㎡~60㎡ 단독ㆍ다세대ㆍ연립주택 전셋값은 각각 평균 1억5374만 원, 1억9414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10.3%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 시장에서 시작된 전세 품귀 현상이 원룸과 투ㆍ스리룸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선 금리 인하로 집주인 사이에서 월세 선호도가 올라가고 청약 대기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전셋집이 귀해지고 있다.

원룸 임대 계약도 줄어드는 중이다. 올 2분기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서울 지역 단독ㆍ다세대ㆍ연립주택 전ㆍ월세 계약은 2만1330건으로 1분기(2만8211건)보다 24.4% 줄었다. 지난해 2분기(2만3480)와 비교해도 9.2% 적다.

다방 측은 "주택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매물 잠김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85,000
    • -1.66%
    • 이더리움
    • 4,563,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7.63%
    • 리플
    • 1,815
    • -15.86%
    • 솔라나
    • 339,100
    • -5.86%
    • 에이다
    • 1,320
    • -14.95%
    • 이오스
    • 1,092
    • -0.18%
    • 트론
    • 280
    • -6.98%
    • 스텔라루멘
    • 626
    • -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8.15%
    • 체인링크
    • 22,840
    • -6.81%
    • 샌드박스
    • 722
    • +2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