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1500원대로 떨어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04원 내린 1599.94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대에 형성된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1582.03원 이후 처음이다.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16일의 1950.02원과 비교하면 17.95% 떨어진 것이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리터당 2.73원 하락한 1483.71원에 판매됐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의 안정으로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