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주가ㆍ부동산 하락, 소비위축 요인 될수도"

입력 2008-11-03 13:45 수정 2008-11-03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금융위기로 국내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은 추가적인 소비위축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자산가격 변동과 민간소비'란 보고서를 통해 회귀분석결과 "15% 내외의 주가하락 혹은 2.5% 내외의 주택가격 하락은 단기적으로 해당 분기의 민간소비를 0.4% 내외로 각각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가격이 1% 하락할 경우 민간소비는 0.027% 줄어 들며 주택가격이 1% 떨어질 경우에는 민간소비가 0.184%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득변화에 따른 내구소비와 비내구소비의 변동 정도도 분석했다. 내구소비는 구입 후 꾸준히 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이며, 비내구소비는 한번 사용하면 효용이 없어지는 제품에 대한 소비다.

KDI는 주가하락은 내구소비에, 부동산가격 하락은 비내구소비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KDI는 다만 "추정 결과는 자산가격 변동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의 최대치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 상관관계의 상당 부분이 추정계수에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가격 변동의 효과는 단기간에 그치며 궁극적으로는 소득 흐름이 소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가격이 하락해 회복되지 못함에 따른 소비둔화 효과는 점차 축소돼 1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뒤에는 3분의 2 이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DI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49,000
    • +2.71%
    • 이더리움
    • 5,641,000
    • +6.43%
    • 비트코인 캐시
    • 789,000
    • +3.54%
    • 리플
    • 3,463
    • +3.93%
    • 솔라나
    • 329,100
    • +2.68%
    • 에이다
    • 1,644
    • +7.94%
    • 이오스
    • 1,604
    • +5.67%
    • 트론
    • 428
    • +7.81%
    • 스텔라루멘
    • 624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5.82%
    • 체인링크
    • 39,770
    • +20.22%
    • 샌드박스
    • 1,140
    • +8.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