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황정민 라디오 중 괴한 난동…“25년간 도청당하고 있다”

입력 2020-08-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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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식입장 (뉴시스)
▲KBS 공식입장 (뉴시스)

KBS 측이 괴한 난동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이날 있었던 난동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KBS 본관 2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괴한이 침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진행 중이었고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는 괴한의 모습은 생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4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25년간 도청당하고 있다”라고 진술하는가 하면, 유리를 깨는 데 사용한 큰 곡괭이 외에도 작은 곡괭이 2개와 가스총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동이 있었던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으로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KBS 측은 주변 CCTV 화면 제공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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