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국 최초 ‘감염병 관리 자문단’ 운영

입력 2020-08-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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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주간 보호시설ㆍ장애인 시설 대상…감염병 관리 체계 점검

▲4일 정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방문해 시설 감염 관리 점검을 하고 있는 ‘감염병 관리 자문단’  (광진구)
▲4일 정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방문해 시설 감염 관리 점검을 하고 있는 ‘감염병 관리 자문단’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감염병 관리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6일 광진구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 자문단은 지역 내 주간 보호시설과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예방 조치와 감염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문단은 건국대학교병원 감염관리내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외부 전문 자문단과 광진구 사회복지장애인과와 광진구보건소 담당자 등 행정요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출입자ㆍ이용자 관리 현황 △직원관리 현황 △손 위생 및 마스크 착용 준수 △식사 및 화장실 위생 준수 사항 등이다.

점검이 끝나면 △시설 및 환경관리 △물품 소독 및 보관 방법 △출입자 관리 △여름철 냉방기 사용 및 실내 환기 방법 등 방역 관리, 환경 위생 관리 개선을 위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용자에게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감염병 예방 생활 수칙을 상세히 안내하고, 종사자에게는 환경 및 물품 소독제 사용 및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지만 작은 빈틈으로 한 순간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광진구는 전문가들과 함께 협조해 취약 시설 내 촘촘한 방역 체계를 재정비하고자 전국 최초로 감염병 관리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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