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활동 증가로 늘어난 허리통증, ‘도수치료’로 개선

입력 2020-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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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운동 등의 신체활동이 부쩍 줄어든 반면, 컴퓨터 사용과 TV시청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이처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기간 앉거나 누워있다 보니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척추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소위 ‘디스크’라고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여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요추(허리) 부위의 추간판탈출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허리디스크가 진행되면 통증이나 저린 느낌은 물론, 감각이 마비된 느낌 등이 있을 수 있고, 운동신경이 압박될 경우엔 근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특히나 디스크는 과거에 손상이 있었던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면 이러한 손상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기 쉬워 더욱 주의를 요한다.

상당수의 추간판탈출증은 신체검진과 방사선 검사, CT, MRI 등 영상검사로 진단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감각, 근력 등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약물이나 재활운동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기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이 추천되며 만일 4~6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신경계 증상의 경우 수술 등의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홍동환 을지로 굿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은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라며 “디스크 초기단계에 비수술 요법으로 시행되는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부분을 바로 잡고 근육을 풀어 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치료 후 회복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자의 숙련도가 중요한 만큼 믿을 수 있는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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