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곰표 맥주 이어 '호랑이 맥주' 판매한다

입력 2020-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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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ㆍ플래티넘맥주와 손잡고 ‘무케의 순한 IPA’ 맥주 선봬

(사진제공=CU)
(사진제공=CU)

이번엔 호랑이 맥주다.

BGF리테일이 이끄는 편의점 CU가 곰 맥주(곰표 맥주)에 이어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호랑이형님’, 에일맥주 맛집으로 유명한 플래티넘맥주와 손잡고 업계 최초 웹툰 콜라보 수제맥주인 ‘무케의 순한 IPA(3900원)’를 6일 선보인다.

호랑이형님은 이상규 작가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을 통해 2015년부터 5년 째 연재하는 판타지 액션 활극 만화로 수려한 그림체, 촘촘한 스토리, 웅장한 세계관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약 3만 명에 이르는 팬클럽 회원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무케의 순한 IPA’는 IPA 맥주 특유의 진한 홉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코올 도수는 5% 이하로 낮춘 ‘세션 IPA’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풍부한 시트러스향을 강조해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페일에일 초심자도 부담없이 입문할 수 있다.

순한 맛 IPA라는 상품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패키지에는 해당 웹툰의 인기 캐릭터 아기 호랑이 무케의 귀여운 얼굴을 디자인했다.

CU가 인기 웹툰과 콜라보한 수제맥주를 기획한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상품이 수제맥주 카테고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 5월 대한제분,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개가 완판됐고 출시 2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수제맥주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넘어섰다.

곰표 밀맥주의 인기 덕분에 지난달 CU의 수제 맥주 전체 매출은 역대급 긴 장마와 선선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나 껑충 뛰었다. 특히 웹툰은 수제맥주의 주요 구매층인 20~30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스낵컬처로, CU가 지난 한 달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웹툰과 맥주를 동시에 언급한 SNS 버즈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퇴근 후 웹툰을 보며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소확행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업계 최초 웹툰 콜라보 맥주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업계와 제휴하여 수입맥주처럼 국산맥주에서도 고객들이 선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무케의 순한 IPA의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해당 상품을 1캔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3%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4캔 1만 원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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