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레이홀딩스, 2분기 매출액 456억… 전년 동기비 180%↑ “유통신사업 덕분”

입력 2020-08-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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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홀딩스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5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29% 대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6% 소폭 감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0억 원, 142억 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2019년 전체 매출액(508억 원)을 상반기에 뛰어넘은 수치다.

회사 측은 “2019년 말부터 신사업으로 준비했던 유통사업에서 2분기부터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약 320억 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했다”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산업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컬러레이홀딩스는 급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여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국온라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올해 유통∙무역 담당 자회사 ‘더칭컬러레이신재료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현재 자회사에서는 화장품과 미용기기, 전자기기 등을 한국 및 중국에서 소싱하여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유통 사업의 판매 플랫폼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T-mall 및 타오바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닷컴, 핀둬둬, 멍투이 등이다. 현재 T-mall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직영몰에 입점하여 T-mall과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며, 다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매출을 창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통 신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계획되어 있는 컬러레이 원료를 사용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신사업과 유통 비즈니스가 결합하게 되면 향후 컬러레이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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