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 맨 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360명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NHK방송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달 말까지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증가세는 여전하다. 교도통신은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도쿄도가 코로나19 환자만 치료하는 병원을 두 군데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 기간에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여전히 긴급사태 선포를 외면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여유 병상 수와 중증 환자 수 등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즉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주시하면서 지자체와 연계해 의료 제공 체제가 빈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