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 현황 및 전망치.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7일 롯데쇼핑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예상보다 실적 타격이 컸지만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4조459억 원, 영업이익은 98.5% 줄어든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다른 실적 부진은 예상된 부분이었지만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다"며 "영업 외 부문에서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자산 손상차손(3406억 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영화관 매출 감소로 컬처웍스에서 대규모 영업손실(551억 원)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이에 자회사 롯데하이마트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주 연구원은 "실적 부진 흐름이 지속하지만 주가는 기반영된 부분"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