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 구조물 제작사업 9년 연장…3400억원 확보

입력 2020-08-07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 안정적 수익 확보 위해 노력 예정"

▲대한항공의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장면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장면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787 항공기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 파트너사인 가와사키 중공업과 사업 기간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분인 만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 연장 계약은 지금까지 1100여 대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온 대한항공의 우수한 제작 능력과 납품 실적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2030년까지 3400억 원가량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잉 항공기 동체 관련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의 동반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함으로써 신규 사업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포함해 날개 부품인 레이키드 윙팁 및 플랩 서포트 페어링, 항공기 후미 구조물인 애프터 바디 등 보잉 787 항공기 4개 부분의 구조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A350 항공기 카고도어 후속 물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14,000
    • -1.9%
    • 이더리움
    • 4,578,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3.69%
    • 리플
    • 1,886
    • -8.49%
    • 솔라나
    • 341,600
    • -4.98%
    • 에이다
    • 1,353
    • -9.26%
    • 이오스
    • 1,116
    • +3.14%
    • 트론
    • 285
    • -4.68%
    • 스텔라루멘
    • 697
    • -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5.33%
    • 체인링크
    • 24,140
    • -3.29%
    • 샌드박스
    • 976
    • +56.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