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에 '폭발'...또 거리 나선다

입력 2020-08-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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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의도서 임대차 3법 반대 ‘세 번째’ 집회…, 과천·노원 ‘공급대책’ 반대 시위도

▲경기 과천시가 6일 유휴부지에 천막을 설치하고 야외시장실 운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경기 과천시가 6일 유휴부지에 천막을 설치하고 야외시장실 운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주말 거리로 나선다. 오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선 임대차 3법 반대 세 번째 집회가 열린다. 같은 날 주택공급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 과천시에서도 반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임대차 3법 반대·임대사업자협회’ 관련 카페 회원들은 8일 오후 6시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지난달 25일에도 정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규탄하며 서울 중구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도 임대차 3법 통과 규탄과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세율 인상에 항의할 전망이다.

경기 과천시와 서울 노원구 등 8·4 주택공급대책 공급 예정지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경기 과천시 입주자대표회의는 같은 날 오후 6시 과천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정부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직후 김종천 과천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은 해당 부지에 천막을 치고 야외시장실을 운영 중이다.

김 시장은 “정부가 주택공급계획을 과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와 시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이번 정책발표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공급 예정지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이 선정되자 일부 노원구민 역시 반대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오는 9일 오후 2시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 시위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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