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그룹 계열사인 진에어와 한진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만 800억 원이 넘는다.
한진칼은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주식 736만9009주를 536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취득을 통해 한진칼은 진에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진에어는 5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1092억 원의 유상증자 규모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한진칼은 이날 한진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한진에 300억 원에 출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진은 전날 급변하는 물류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