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동네행복사업‘ 시범사업 착수

입력 2020-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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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는 동행사업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확정해 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동행사업은 주택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환경정비를 연계한 마을단위의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사업이다. 주택 상태와 거주자의 요구 등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 ‘동네를 행복하게’, ‘전문가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6월 동행사업 시범사업 공모 결과 총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바 있다. 주거환경의 개선가능성, 사업추진체계 역량,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별 사업은 △서울 도봉구(도봉2동 키움 프로젝트) △경기 화성시(황계동 정조대왕 능행차마을) △강원 원주(봉산동 도시재생) △충남 부여(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황교마을) △전북 전주(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북 영주(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는 집수리 패키지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사업성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동행사업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개별 주택뿐만 아니라 골목길 경관개선 및 환경정비, 마을 단위 주거환경 정비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해당 주택의 성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두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와 AURI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분석해 가이드라인과 제도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동행사업을 통해 새로운 집수리 모델이 안착되면 개별주택의 에너지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단위의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 자율주택정비 등이 어려운 골목길에 면한 노후주택지역의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단장은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 제고는 탄소저감 및 그린리모델링 정책기조에 부응하며, 지역 기반의 소규모 주택산업이 활성화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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