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자격증] 두 마리 토끼 잡는 직장인 취미생활 자격증 추천…SCA바리스타 자격증·와인 소믈리에 자격증·화훼장식기능사·캘리그라피 자격증

입력 2020-08-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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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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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됐을 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삶의 여유와 취미생활입니다. 어쩌면 늘 같고 반복적일지 모르는 직장생활에서 삶과 일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취미를 찾는 것이 필수인데요. 이번 '취뽀 자격증'에서는 직장인이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찾아봤습니다. 취미생활을 통해 자기 삶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나아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도 될 수 있는 자격증들 알아볼까요?

(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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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 바리스타 자격증

SCA는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약자로 ‘스페셜티커피협회’를 뜻합니다. 2017년 미국커피협회(SCAA)와 유럽커피협회(SCAE)가 통합돼 만들어진 글로벌 협회인데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으로 유럽스페셜티협회에서 심사 과정에서 자격증 부여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SCA바리스타자격증의 교육과정 및 자격시험은 스페셜티커피협회 측에서 공인받은 트레이너만 할 수 있으며, AST(Authorized SCA Trainers)라고 불립니다. AST가 있는 공인된 기관에서만 자격증을 딸 수 있으니 기관 선택 시 이 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접수방식은 AST가 있는 곳 어느 기관에서나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학원, 교육기관 등의 단체에서 취득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시험일정은 기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전에 시험등급이 나뉜다는 점도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시험등급은 파운데이션(Foundation)이 초급 단계이며 평소 커피를 좋아했지만, 직접 만들 계기가 없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라는 중급 단계는 커피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단계는 커피 산업에 종사하지만, 커피를 더 배우고 경력에서 전문성을 띄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데요. 공통으로 배우는 것은 바리스타 스킬(Barista Skills), 브루잉(Brewing), 그린 커피(Green Coffee), 커피 소개(Introduction to Coffee), 로스팅(Roasting), 센서리 스킬(Sensory Skills) 등이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이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SCA의 장점은 국제적으로 커피 산업 분야에서 가장 공인된 자격증 중 하나로 취급되는 것입니다. 커피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고 자격증 취득 시 다양한 시음회나 본인만의 레시피를 통해 커피를 만드는 일도 있으니 커피를 평소 좋아하던 직장인분들이라면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총평 : 필기는 실기보다 비교적 쉬운 편이다. 유효기간이 없어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바리스타 자격증 학원 수강료가 비싸므로 기관별 응시정보를 꼭 확인하자.

◇소믈리에(와인) 자격증

와인은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가장 세련된 음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믈리에’라는 직업은 일본 만화책 ‘신의 물방울’이 2000년대 중후반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런 인기에 힘입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2010년 소믈리에 관련 민간 자격증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소믈리에의 경우 응시요건이 조금 까다로울 수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주최하는 소믈리에 자격증의 경우 유효기간이 5년입니다. 유효기간은 보수교육을 통해 갱신 가능하니 유효기간이 있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우선 소믈리에 자격증은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 어드밴스드(Advanced), 마스터(MASTER)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뉩니다.

인터미디에이트 등급 같은 경우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받지 않고 본인 스스로 공부해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자’라는 조건 덕분에 와인 산업과 관련 없는 일반 직장인 모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등급 같은 경우 △인터미디에이트 소믈리에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실무 △와인소믈리에학과 석사과정 이수 △전문교육기관 소믈리에 특별교육(200시간 이상) 이수 △대학의 와인 관련학과 졸업 후 관련 직무에서 3년 이상 근무 △와인 관련 직무 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 △해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후 2년 이상 근무 △국내 타 기관에서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를 한 지원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등급의 경우 △어드밴스드 소믈리에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인터내셔널 ASI 디플로마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한국국가대표소믈리에 경기대회 국가대표 부분 입상 △해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후 와인 관련 직무 분야에서 7년 이상 근무 △소믈리에 특별교육(200시간)을 이수하고 관련 직무 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데요,

소믈리에(와인) 자격증의 경우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총 4차례 시험 중 1차례 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11월 8일 필기시험과 11월 22일 실기시험입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아직 접수 공지는 하지 않았고 인터미디에이트 등급만 선발할 예정입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있으며, 필기시험은 OX, 객관식, 단답형 문제가 총 80문항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서비스 및 구술 등이 있으며 시험시간은 시험별로 달라 지원자 개인에게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소믈리에 자격검정 필기시험 참고도서가 따로 있고 매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서 지정하는 공식 와인이 따로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건 하나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소믈리에 자격증의 경우 인터미디에이트 자격증의 2017년 합격자 기준을 살펴보면 약 65% 정도가 합격했는데요. 지원자 대다수가 취득할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 자격증의 장점은 다양한 와인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고 평소 술을 가까이 접하는 직장인이 흥미롭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점입니다. 해당 자격증 취득 시 소믈리에로써 와인산업직군에 취업할 수 있으며,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자격증 취득 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소믈리에 국가대표도 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지원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인터미디에이트 등급의 경우 지원 자격이 어렵지 않으니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인터미디에이트를 가장 먼저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총평 : ‘서비스’ 출제 영역의 경우 상황극 안에서 와인을 소개하는 평가항목이 존재하기에 와인학개론 공부할 때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장식기능사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시행하는 자격증입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거치는 관문 중 하나인데요. 모든 관상식물을 관리하는 것이 해당 범주에 포함됩니다.

큐넷(Q-NET)에서 해당 자격증을 접수할 수 있으며 올해는 이미 3차례의 정기시험과 1차례의 특별시험을 치렀습니다. 이제 한 차례의 정기시험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정기시험 중 필기시험의 경우 9월 8~11일까지 원서접수 기간, 10월 11~17일까지 필기시험을 치릅니다. 실기시험의 경우 10월 26~29일까지 원서접수 기간, 11월 28일~12월 13일까지 실기시험을 보는데요. 필기시험의 경우 화훼장식 재료·제작·관리, 실기시험의 경우 화훼 장식 제작 실무 시험을 봅니다. 필기는 60분 동안 4지 택일형 60문항, 실기는 작업형으로 약 2시간 소요됩니다. 합격 기준은 두 시험 모두 100점 만점에서 60점 이상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2020년을 기준으로 출제범위가 바뀌었다는 점이니 참고하세요.

화훼장식기능사의 장점은 화훼장식에 대한 전문성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국가공인자격증인 만큼 자격증의 효용이 검증됐는데요. 직장인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에서 꽃을 좋아하는 많은 직장인이 해당 자격증을 준비한다고 하니 아직 모르셨던 분들은 얼른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필기 합격률 약 84.2%, 실기 합격률 54.9%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국가공인자격증들에 비해 합격률이 높은 편인데요. 꽃을 좋아하거나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 화훼의 아름다움을 통해 조금 더 자신의 생활을 윤택하게 꾸려나가고 싶은 분에게 이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총평 : 실기 화형별 공부 시에는 유튜브를 활용해 공부할 수 있다. 화훼장식기능사 시험 전 개별적으로 꽃을 구매해야하는데 구매 후 시험 전 먼저 꽃을 손질하는 것은 금물!

◇캘리그라피 자격증(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캘리그라피 자격증으로는 다양한 민간 등록 자격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자격증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유효기간은 없으며 평소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만드는 직장인들이 많은 요즘,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고 싶다면 이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해당 자격증엔 우선 세 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캘리그라퍼 1·2급과 캘리그라피 지도사 자격증입니다.

해당 시험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홈페이지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 응시를 하려면 여러 지원요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캘리그라퍼 2급은 △협회에서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30시간 이상 교육 △캘리그라피 전시 2회 이상 출품 △본 협회 회원으로 2년 이상 활동입니다.

1급은 △캘리그라퍼 2급 소지자로 협회가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30시간 이상 교육 이수 △캘리그라퍼 2급 소지자로 캘리그라피 전시 4회 이상 출품 △협회가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90시간 이상 교육 △협회 회원으로 3년 이상 활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캘리그라피 지도사는 캘리그라퍼 1급 자격증 취득 후 캘리그라피 전시와 협회 후원 전시 2회 이상 출품 △교육청에 등록된 강사 경력이 1년 이상 △캘리그라피 강사 경력 2년 이상 △협회 회원으로 4년 이상 활동과 임원으로 2년 이상 봉사 △금고형 및 성범죄 경력이 없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해당 조건 중 하나만 갖춘다면 지원할 수 있으니 우선 2급부터 천천히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시험 방법의 경우 캘리그라퍼 2급은 ‘캘리그라피 표준 교육과정 이수’나 실기시험을 통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 1급은 실기로 할 수 있고 지도사의 경우 실기 이후 지도자로서의 교육연수를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데요. 실기시험 1차는 앞서 얘기한 급수별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5작품)를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 접수 방법은 우편접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교육지원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을 보게 됩니다. 실기시험은 2시간으로 시험 주제는 당일 발표합니다.

올해 시험은 4차례 예정돼 있었으며, 현재 접수 예정인 시험은 22회 11월 15일 시험 한 개가 남았습니다. 서류접수 기간은 10월 5~16일까지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8일에 발표합니다. 실기시험을 11월 15일에 치러 12월 2일에 합격자를 발표하니 참고하세요.

캘리그라피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자격증 지원요건이 어렵습니다. 지원하기에 까다로운 조건이 많기에 자격증 합격률은 더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2019년 기준 전체 합격률을 살펴보면 약 94.2%로 지원자 대부분이 합격했습니다. 대부분 지원자가 합격한 만큼 지원요건만 된다면 어렵지 않으니 자신의 상황에 따라 요건을 맞추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총평 :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학원 없이 독학으로 취득할 수 있다. 본인이 악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글씨체를 교정할 수 있고 자신만의 글씨체로 자기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시험 난이도는 높지 않아서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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