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치과 치아교정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

입력 2020-08-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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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애진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
▲사진=송애진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

자녀의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이나 돌출입, 주걱턱과 같은 부정교합을 개선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송애진 울산 미소원치과 원장은 “치아가 움직이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교정이 불가능한 나이는 없다. 다만, 치아교정 자체가 생물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운 시기가 있고, 교정이 더욱 잘 되는 시기가 있다. 그래서 보통 어릴 때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도 성장기이기 때문에 신체의 생물학적 반응이 완성하고, 아직 뼈가 다 성장하지 않은 상태라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 기간이 짧고 회복 속도도 빠르며 치아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고정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통 첫 교정 검사는 7세 전후에 진행하는데, 7세 전후에 앞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과 같은 턱 위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며 방사선 사진을 통해 영구치의 개수와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악궁의 공간 문제를 예측한다. 이와 같은 7세 전후의 진단 결과에 따라 교정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검진을 받은 후 교정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모든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10세~12세 경에 치아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7세 전후가 아닌, 이 시기에 교정 검진을 받으면 되지 않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주걱턱이나 무턱과 같은 턱뼈의 성장에 문제가 있거나 골격적인 이상이 발견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만 6세 경에 시작해야 하고, 치아의 발육 및 성장 단계는 아이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릴 때 진단을 받아 개인의 치료 시기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

최선의 치료 시기를 결정짓는 기능적인 요소와 상황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변할 있기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송애진 원장은 “아이들의 치아교정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영구치가 맹출 되는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성장 발육을 이용하여 추후 발생될 심한 골격적 부정교합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고, 골격적 부조화를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발치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아직 맹출 되지 않은 영구치의 맹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재교정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며, “아이들의 경우 심리적, 정신적으로 예민한 시기이니만큼 삐뚤빼뚤한 치열이 콤플렉스로 작용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이로 인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교정을 통해 치아의 배열을 바르게 만들고 부정교합을 바로잡아 충치에 취약한 구강 상태도 개선하고, 외적 아름다움도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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