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ㆍ전보 검사장들 첫 접견서 "검찰은 국민의 것…늘 명심하라"

입력 2020-08-10 18:23 수정 2020-08-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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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제공=대검찰청)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제공=대검찰청)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인사로 신규 보임·전보된 검찰 고위간부들을 만나 “검찰은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10일 오후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신규 보임, 전보 대상자 25명을 만나 “검찰 최고의 간부로서 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권 중심 수사 및 공판중심 수사구조개혁에 노력하며 검찰은 검사와 검찰공무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인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철희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다.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은 대검 공판송무부장,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했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령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됐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찰청 차장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부임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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