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폭스콘과 원격교육용 고성능 태블릿 합작 개발

입력 2020-08-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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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임직원들이 엔에스데빌, 폭스콘과 합작 개발한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크루셜텍)
▲크루셜텍 임직원들이 엔에스데빌, 폭스콘과 합작 개발한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크루셜텍)

글로벌 IT기기 제조기업 크루셜텍은 대만 폭스콘사와 합작으로 팬데믹시대에 가장 이슈화가 되고 있는 원격교육에 대해 최적화된 고성능 태블릿을 개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애플사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세계최대 IT기기 제조전문회사인 폭스콘의 제조능력과 크루셜텍의 디바이스 개발과 소프트웨어 능력,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벤처기업인 엔에스데빌과의 오랜 협력으로 완성됐다.

양사는 교육부의 비대면 원격 교육 시스템과 정부인증 관련 비대면 원격시험에 최적화된 제품사양으로 기획했으며, 대기업 제품대비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향후 국내외 관련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모이는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교육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 중,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사교육 시장에서도 비대면 재택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교육용으로 최적화된 단말기가 없이 일반 PC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육 동영상을 틀어놓고 인터넷 서핑 등 해당 학업 외에 비정상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며 “교육업계에서는 부작용에 관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와 엔에스데빌, 폭스콘의 합작 개발 태블릿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공교육과 사교육용 사용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운용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며 “교육기관에서 원하는 교육콘텐트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제품사양과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토트레킹 기능과 자동성과 평가기능 등 교육대상자를 강제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이 제공하는 태블릿과 관련 소프트웨어는 교육콘텐츠 뿐만 아니라 토익, 토플, 한국어시험, 의과대학교 전문시험 등 각종 어학 및 자격증 시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시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부정행위 방지 및 정확한 시험시간 제공이다. 기존의 서면시험시간 방식은 부정행위에 대한 완벽한 통제가 어렵고, 수험자가 시험지를 거두는 동안에도 계속 답안지 마킹을 하는 등 정확한 시험시간 통제에 대한 한계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교육용 태블릿을 활용하면, 다양한 유형별 시험지 제공 및 무작위적으로 문제 순서를 바꿀 수 있어, 완벽한 부정행위 통제가 가능하다”며 “시험시간 또한 소프트웨어로 강제할 수 있어, 공정한 시험시간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용 태블릿 신사업은 2019년 대만 폭스콘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하는 등 신사업 조기 안착에 대한 노력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

크루셜텍 안건준대표는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고, 신사업 또한 개발이 완료된 만큼 이제는 창업 이후 3번째의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이번 발표가 그 첫 신호탄이고 곧, 두 번째 발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공교육 및 사교육, 시험 시장이 수백조 규모”라며 “ 현재 교육 공공기관과 여러 대기업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크루셜텍의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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