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철 신임 서울고검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헌법가치 수호와 공정한 법집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고검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15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에 충실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고검장은 “법질서를 부정하는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직무수행 과정에서 인권을 보장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원칙에 따른 공정한 처리와 법집행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이란 것은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고, 그 원칙과 기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견지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기본을 늘 되새기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자 역량을 키우고 바른 자세를 갖자”고 촉구했다.
그는 “사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는 판단력, 적시에 정확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결정력, 변화에 자신을 맞출 수 있는 적응력,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공감력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고검장은 “존중하고 소통하며 행복하게 지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