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2266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신약개발지원)의 지원을 받아 해외 GLP 기관에서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한 이후 올해 2월말 EMA에 CTA(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한 바 있다.
JP-2266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주사제와 다른 경구용 치료제로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량 감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제 투여용량이 부적절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저혈당에 의한 쇼크의 위험성과 잦은 주사투약으로 인한 불편함 등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JP-2266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기존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약물들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슐린 주사투약과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JP-2266의 반복투여에 의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능도 기존의 경구약물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화혈색소는 약 3개월간의 혈당평균치를 확인하는 지표로 당뇨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 기본자료로 사용된다.
제일약품은 오는 9월 중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연구소장 이창석 전무는 "JP-2266은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인슐린 주사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식후 혈당저하 능력을 보여 많은 빅파마들이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깊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유럽 임상진행을 통해 글로벌 신약의 탄생에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