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임플란트 술식, 환자 치아 상태 고려한 맞춤 치료 적용해야

입력 2020-08-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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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때 이가 빠진 뒤 다시 나는 이를 영구치라고 한다. 이름 뜻대로 영구치는 평생 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가장 기본적인 음식 섭취를 위한 씹는 기능부터 발음과 미관에 관여하는 기관인 만큼 기능적인 면은 물론 심미적인 면까지 모두 중요하다.

치아는 다양한 영역에서 관여하는 만큼 외상이나 노화 등의 이유로 상실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과거에는 주로 틀니나 브릿지를 통해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치아 본연의 저작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정력도 약해 착용 시 많은 불편함이 따르는 등 자연치아의 기능을 완전히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최근에는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기능을 가질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재료로 제작된 본체를 빠진 치아 부위에 심고 그 위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씌우는 방식이다.

씹는 기능뿐만 아니라 색과 모양, 크기 등 심미성까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해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선사할 수 있다. 관리만 제대로 해주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성도 있어 만족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임플란트 치료가 시급한 상황임에도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긴 임플란트 치료 기간 때문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발치 후 2~3개월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 보철을 올리는 기간까지 6~8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돼 치과를 주기적으로 내원하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에 임플란트의 긴 치료시간을 비롯한 불편함을 개선한 원데이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치아 발치를 진행하며 임플란트 식립을 함께 해서 바로 당일에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한 번의 마취로도 식립할 수 있어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덜고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CAD/CAM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3D CT 영상을 통해 획득한 3차원 뼈의 형태에 구강 스캐너로 획득한 구강 내 연조직 형태를 결합해 컴퓨터상에서 뼈와 잇몸에 대한 3차원 모델을 구현하고, 골질을 고려해 식립을 위한 위치를 선정해 미리 모의수술을 해볼 수 있다.

미리 식립 각도, 간격, 깊이 등을 파악한 후 컴퓨터상에서 모의 식립을 진행해 실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고 있어 다른 치료 방법보다 정밀하게 치료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부분에만 홈을 파는 절개 방식이기 때문에 통증이나 붓기, 출혈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에 속한다.

연나무치과 윤태승 구강악안면외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임플란트 방식이 고안되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정밀한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과 선택 시에는 임플란트를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직접 치료를 진행하는지, 철저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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