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영업익 확대…보툴리눔 톡신 국내 매출 상승

입력 2020-08-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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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휴젤)
(자료제공=휴젤)

휴젤이 2분기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82억7834만 원, 영업이익 167억881만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해외 시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이다. 다만,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국내 시장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성장을 견인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98억 원을 달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태국과 일본에서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폭(2%) 상승했다.

HA필러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하며 국내외 전체 매출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휴젤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4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품목허가신청(BLA)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 6월 추가 보완서류 제출을 완료, 3분기 중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제품 론칭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유럽 BLA 제출도 마쳐 내년 중순 판매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은 내년 연말 승인을 목표로 올해 말 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HA필러 ‘더채움 스타일’ 라인의 인도네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2분기는 해외 시장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면서 국내 시장 1위 지위를 견고히 했으며, 중국과 유럽 등 휴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도화선이 되는 중요한 시기였다”며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남은 하반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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