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2020 베스트 코리아브랜드는?…1위 삼성전자ㆍ하나은행 하이트진로 신규 진입

입력 2020-08-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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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10대 브랜드 ‘게임 체인저’ 부문 신설…쿠팡ㆍ배달의민족ㆍ토스 등 올라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 (사진제공=인터브랜드)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 (사진제공=인터브랜드)

2020년 대한민국을 리딩한 브랜드는 무엇일까.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11일 제8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및 10대 게임 체인저 브랜드를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53조 원으로 지난해 대비 0.7% 소폭 성장에 그쳤다. 다만 2014년(116조 원)과 비교하면 31.6% 상승한 수치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 성장한 67조 7903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2위)가 4.6% 성장한 15조 7093억 원, 기아자동차(3위)가 -7.2% 역성장한 7조 1315억 원, 네이버(4위)가 11.9%로 대폭 성장한 6조 16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4대 브랜드 가치는 96조 8006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63%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카카오(19위)였다.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는 1조 6405억 원으로 46.6%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18위)은 브랜드 가치 1조 7388억 원으로 23.3% 성장했고, 엔씨소프트(22위)는 브랜드 가치 1조 1815억 원으로 작년보다 20.7% 성장했다. 코웨이(26위)도 브랜드 가치 1조 422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7.4%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도 눈에 띄었다.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하이트진로, 키움증권, 휠라코리아(지주사 휠라홀딩스)는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11위)은 브랜드 가치 2조 1158억 원을 기록해 단숨에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래에셋대우(33위, 7678억 원), 하이트진로(41위, 4182억 원), 키움증권(42위, 4056억 원), 휠라코리아(지주사 휠라홀딩스)(46위, 3761억 원)가 새롭게 50대 브랜드에 들어섰다.

특히 휠라코리아(지주사 휠라홀딩스)의 신규 진입에는 2016년부터 이어진 브랜드 리뉴얼이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해 여성 홈트족을 겨냥한 애슬레저 라인을 론칭하는 등 민첩한 대응이 돋보였다고 인터브랜드는 평가했다.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는 기존의 50대 브랜드 발표 외에 10대 ‘게임 체인저’ 부문이 신설됐다. 시장을 최초로 개척했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한 10개의 비상장 브랜드를 선정해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최종 리스트를 산정했다.

쿠팡(종합커머스), 배달의 민족(배달O2O), 토스(테크핀), 마켓컬리(푸드커머스), 야놀자(놀이ㆍ숙박플랫폼), 무신사(패션커머스), 직방(부동산 플랫폼), 쏘카(차량공유), 리디북스(e북ㆍ구독), 와디즈(크라우드펀딩)가 2020년 첫 게임 체인저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 그룹의 찰스 트리베일 대표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많은 산업이 보유한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라며 “기존의 시장 질서가 흔들리는 현시점에서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켜나갈 브랜드가 누구인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그 누구보다 빠른 실행력으로 고객들의 새로운 기대치를 충족시키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에 서 있다. 불안정해 보이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그 누구보다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가치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특히 게임 체인저 브랜드는 명확한 방향성으로 강력하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터브랜드는 코로나19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은 만큼 대한민국 브랜드가 시대의 변화를 넘는 대담한 도전을 시도할 때라고 조언했다. 각각의 브랜드는 △명확한 포부 수립 △세분된 고객 니즈의 본질적 탐색 △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시선을 사로잡는 5초 콘텐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민함을 대담한 도전을 이루기 위한 5가지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순위는 인터브랜드 서울오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10 (사진제공=인터브랜드)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10 (사진제공=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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