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안정'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11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10일) 문 대통령의 수석ㆍ보좌관회의 부동산 관련 발언의 요지는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어서 정책 패키지로 완성된데다 정부도 후속조치를 꾸준히 취할 것인 만큼 시장 안정효과가 나올 것이란 걸 강조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표현을 했다"면서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7월 6일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인데, 이후 7ㆍ10대책이 나왔다"며 "7월 13일 가격상승률은 0.09%.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0.06%. 그리고 7월 27일 0.04%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8월 3일도 0.04%로 한달 가까이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말씀은 어쨌든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 의지 강조하는 표현"이라면서 "목요일에 다시 감정원 발표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한달간 추세와 패키지 정책으로 상승률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