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불황 속 美 시장서 '승승장구'

입력 2008-1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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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7분기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선두

LG전자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자사 드럼세탁기가 지난 3분기 매출액 기준 27.5%, 판매량 기준 23%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분기 판매량 점유율 21.1%보다 2.5%p, 매출액 점유율은 2분기 23.6% 대비 4.5p 상승한 것이다.

반면 2위인 월풀(Whirlpool)은 2분기 대비 판매량 점유율 0.9%p, 매출액 점유율 1.4%p가 각각 떨어져 LG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LG전자는 지난 8월에 출시한 가로 16.9인치(약 43cm)의 업계 최대 크기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4.5큐빅피트(cu.ft)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내세워 1100달러 이상 초고가 제품시장에서도 3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LG드럼세탁기는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시장 불황, 경쟁업체의 지속적 견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JD파워 세탁기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세탁기 1위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드럼세탁기는 사용 편의성, 대용량, 에너지 효율 등 장점을 인정받아 3분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수량 기준 4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 불황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판매가 기준 600달러 이하 제품은 전체 드럼세탁기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3%에서 19.9%로 감소한데 반해 1100달러 이상은 24.8%를 차지하며 오히려 전분기 대비 5.7% 가량 증가해 고가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제품경쟁력과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등 LG전자만의 강점이 미국 경기침체에 더욱 빛을 발했다”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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