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 윤상현 "박근혜 '1234일 수감' 가혹…8·15 특사 결단해야"·진중권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처럼 팬덤정치로 정당정치 망가뜨려" 外

입력 2020-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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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고, 그 첩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8·15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통점으로 ‘팬덤 정치’를 꼽으며 “그러다 보니 정당정치의 시스템이 망가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는 아버지의 후광, 문재인은 친구의 후광. 둘의 공통점은 팬덤정치라는 데에 있다"며 "팬덤정치의 문제는 대의민주주의 절차를 건너뛰고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데에 있다. 자신들의 의지를 지도자가 직접 대변해 준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정당정치의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이 4대강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은 11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대운하를 얘기할 때부터 세상에 저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4대강 사업도 터무니없는 다 허황된 거짓말"이라며 "완전히 대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돈 전 의원은 2011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시절부터 이미 4대강 사업을 지적한 바 있으며, 중앙하천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의 최종 심의 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제(10일)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 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황 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 청취도 안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주변이 온통 눈과 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인가. 예로부터 현군 밑에 간신 없다고 했는데, 걱정"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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