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고속도로 공사 수주

입력 2008-1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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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5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일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이 발주한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를 미화 4억9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적 관광 및 업무단지로 개발될 싱가포르 동남부 마리나 베이 지역 해안매립지를 따라 싱가포르 동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5㎞, 10차선 규모의 지하고속도로 건설 공사다.

삼성건설은 6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950m의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환기빌딩 1개동을 건설하는 MCE 483구간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지하 상황을 예측하기 힘든데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매립지 지하에서 공사가 이뤄져 연약지반 처리 등 고도의 시공기술과 공정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 2곳과 홍콩 소재 영국계 건설업체 개몬 등 모두 4개 업체가 나선 이번 입찰에서 삼성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던 싱가포르 칼랑 파야 르바 지하고속도로 등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기술력이나 공정관리 능력이 없으면 수행이 어려운 고난도 공사”라면서 “지난 97년 지하철 703구간을 비롯해 02년 칼랑 파야 르바 고속도로 구간 수주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될 싱가포르 지역의 지하토목공사에 확고한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지난 91년 싱가포르 지점을 개설한 이래 MRT공사(1억600만 달러), 창이매립공사(1억9000만 달러), 칼랑파야르바 지하고속도로공사(1억4200만달러), 싱가포르IP 복합화력공사(2억 6300만달러), 싱가포르 세라야 3&4 복합열병합발전소(1억 8629만달러) 등 모두 2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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