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친환경차 핵심부품사로 글로벌 e모빌리티 선도한다"

입력 2020-08-12 14:43 수정 2020-08-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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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 간담회 통해 기술경쟁력 강조…지난 5년간 R&D에 1.35조 투자

자동차 공조분야 다국적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미래차 부품전환 우수기업'에 선정, 정부 부처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향후 전략을 공언했다.

최근 5년 사이 연구개발에 1조3500억 원을 투자한 만큼, 관련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서 부품전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온시스템은 정치권과 관계부처, 완성차 업계 등을 대상으로 ‘내연기관차 협력사의 미래차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오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태호 K뉴딜 기획단장, 국토부와 환경부 등을 포함한 관계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서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이 개발 및 기술전환 동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온시스템)
▲더불어민주당의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서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이 개발 및 기술전환 동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온시스템)

미래차 시장에서 열에너지 관리 분야는 진입장벽이 높고 고도화된 전문 기술을 절실한 분야다.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이어지는 변화의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열에너지 관리의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통합열관리 시스템 개발 역량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순수 전기차의 대부분은 겨울철 '1회 충전 주행거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낮은 기온 탓에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실내 난방공조기가 순수하게 배터리를 활용하다 보니 마음 놓고 히터를 켜기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온시스템은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런 고민을 해결한 바 있다.

실제로 세계 최초 '전장 폐열'을 회수하는 고효율 히팅 펌프 시스템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동 압축기' 등이 대표적이다.

한온시스템의 독보적 성과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과거 △한라공조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 등을 거치며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전문기술을 축적해 온 덕이다.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사진제공=한온시스템)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사진제공=한온시스템)

2015년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이후에도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미래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점한 상태다. 최근 5년 사이 연구개발 분야에만 1조3500억 원을 쏟아부은 결과다.

특히, 지난 2018년 45% 수준이던 친환경차 연구 인력 비중을 지난해 56%로 늘렸으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 과제와 연계한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미래차의 선도적 기술 개발해 오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한온시스템은 미래차 공조 및 열에너지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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