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천구청)
서울 양천구는 주차공유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차공유시스템은 공유경제의 한 종류로 낮 동안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타인에게 공유해 주차난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양천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주차공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ARS 번호로 전화를 걸어 안내 설명에 따라 이용하거나 사물인터넷 센서 설치가 된 주차공유면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양천구는 기존 ARS 주차공유면에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한다. 앞서 양천구가 8개월 동안 주차 수요가 많은 목1동 오목교역 주변 20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11.8건, 전체 1661건의 주차 공유 실적을 기록했다.
양천구는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난해 4월 127면에 불과한 공유 주차면을 10월에는 450면까지 늘렸다. 이달 1일부터는 1000면으로 대폭 확대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공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주차난이 효과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주차 공유 시스템을 지속해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