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행지에서 3만~4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이 선착순 100만 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주말에 2만 원 이상 외식을 6차례 하면 정부가 1만 원을 할인해 준다. 이는 소비 진작을 위해 만든 일명 ‘소비할인권’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8개 분야(농식품·외식·숙박‧여행‧공연‧영화‧전시‧체육)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 국민 대상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쿠폰이다.
문제는 할인권 신청 기간과 방법이 제각각이라는 점인데, 복잡한 소비 할인쿠폰 8종의 신청·사용법을 정리했다.
우선 숙박 할인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등 27개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터파크, 야놀자 등 국내 27개 여행사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한 후, 쿠폰 안내 배너에 들어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인 1회 한도로 총 1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수산물 쿠폰은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은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나 중소마트, 전통시장 중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멤버십 회원에게만 할인이 제공되니 미리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마켓 컬리, 인터파크, 위메프 같은 온라인 몰도 멤버십 회원만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중소마트나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로 행사 품목을 결제하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발급해 준다.
농촌 여행에서 식사, 숙박, 체험, 특산물을 결제하면 30%(최대 3만 원)를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농촌관광경영체 기업에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농촌 체험관광은 이달 31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식 할인은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 주말 받을 수 있다. 주말에 2만 원 이상 다섯 번 카드로 결제하면 여섯 번째 외식할 때 1만 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으로 환급해 준다. 주말 기준은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7일 결제 금액도 포함해 환급받을 수 있다.
외식 할인은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개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는데, 사용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별도 신청해야 한다. 사전 응모를 하지 않으면, 여러 번 외식해도 환급받을 수 없다.
◇영화 1인당 6000원 할인, 박물관·전시 최대 40% 할인…할인받는 방법은?
영화 할인권은 온·오프라인 구매 시 1인당 6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 앱에서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한 ID당 2매 신청할 수 있으며, 내려받은 영화 할인쿠폰은 14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인디스페이스를 비롯한 독립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으나, 현장 판매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 영화관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도 14일부터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5매까지 40%(최대 3000원) 할인 가능하다.
문화 N티켓 홈페이지에 접속해 ‘40% 할인’ 배너를 누른 다음, 해당 전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비회원도 가입할 수 있다. 입장료를 결제하면 카카오톡으로 e-ticket을 수령할 수 있다.
미술관 할인권은 21일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N티켓·인터파크, 티켓링크·위메프·멜론티켓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한 후, 미술 전시 상품을 선택해 관람권을 결제하면 된다. 결제 시 쿠폰 할인 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실내체육시설에서 월 누적 이용 금액이 8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을 환급해 주는 제도도 있다. △KB국민 △NH농협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카드사를 통해 진행되니 카드사 발송 문자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문자를 통해 카드사가 보내준 링크에 접속해 3만 원 환급 쿠폰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