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2분기 호실적…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약진

입력 2020-08-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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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9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1%, 9%, 57%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82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으로 19%, 38%, 112%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호실적은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주도하고 있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약진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테틱 사업 부문은 리즈톡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를 결합해 에스테틱 시장에서 시너지를 냈다.

자회사 파나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력 품목인 더마샤인 시리즈의 중국 수출이 위축됐으나, 유로앤텍과의 M&A를 통해 확보한 체외충격파 의료장비, 코로나19 진단 항원·항체 진단키트 OEM 생산 등 신규 비즈니스 매출이 증가해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 성장 보폭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신규 투자를 진행해 오던 일회용 점안제 라인 설비가 성공적으로 설치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일회용 점안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수출에서는 상반기에 확보한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 키트의 해외 인허가를 조속히 마무리해 수출 규모와 국가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20여개국 정부 및 파트너와 코로나 19 진단키트 수출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파나시는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에스테틱용 의료장비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장비 ‘더마아크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점안제 라인의 신규 매출과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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