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미래통합당 탄핵 이후 첫 지지율 역전·이재명 "지지율 역전,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 外 (정치)

입력 2020-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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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탄핵 이후 첫 지지율 역전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계열 정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것은 처음인데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4%,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6.5%로 집계됐습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3.1%p로 지난주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0.5%p 앞선 것과 상반됩니다. 해당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이고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지지율 역전,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에 대해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부동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정책으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지지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당의 지지율 하락 현상은 "정치는 언제나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좀 더 노력하라는 채찍"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백선엽 장군 파묘 논의

13일 민주당 주최로 국회에서 상훈·국립묘지법 개정 공청회 기조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강창일 전 국회의원은 고(故) 백선엽 전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해 "헌법 가치 모독이고 민족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태"라며 "국립묘지에 원수가 있는데 유공자, 애국선열이 저승에서 잠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지난달 1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일행위자의 묘지를 국립묘지에서 파묘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안철수 "집값 안정? 달나라 대통령 같은 발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이 안정돼 간다'라는 달나라 대통령 같은 발언으로 수많은 국민이 분통을 터트렸다"며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0억 원, 강남 아파트 평균값이 20억 원으로 치솟았는데 이게 안정적인 것인가"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안철수 대표는 "국민을 위해 야당에, 민간 전문가에게 고개 숙이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정부의 인사개편을 지적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노영민·김외숙 사표 반려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13일 밝혀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사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청와대 수석급 이상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일단락이 대통령이 반려를 결정한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인사발표가 있었고 일단락됐으니까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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