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교섭 대표가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19일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2019년 당기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시니어 촉탁제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자동차 산업이 침체한 현실을 고려해 올해 교섭 키워드를 '조합원 생존'과 '미래'로 정했다.
집행부는 애초 공약대로 추석 전 교섭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