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34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기업금융(IB), 자산운용(자기매매) 부문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78억 원, 당기순이익은 78% 늘어난 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78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143억 원, 당기순이익 역시 55% 증가한 1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양증권 측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로 따지면 약 13%로, 2분기 실적이 ‘퀀텀점프’한 수준”이라며 “IB(PF) 부문과 채권, 자산운용부문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상승에 기인해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와 지속성장을 통해 한양증권을 ‘최고(supreme)의 강한 증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