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골유착 강도 높이면 치료 기간 단축할 수 있어

입력 2020-08-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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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인근 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미팅을 위해 차를 몰고 나서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이나 어깨, 허리 부위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얼굴을 부딪치면서 그만 치아 몇 개가 부러지고 말았다.

A씨는 “치과를 방문해 의사선생님과 오랜 상담을 받은 끝에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났다”며 “하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상당히 긴 치료기간이 걸리고 내원도 자주 해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 직장생활과 치료를 병행하기 쉽지 않을까 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료 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치료로 손꼽힌다.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색, 모양, 크기 등의 심미적인 면부터 음식을 씹고 뜯는 저작 기능적인 면까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상담부터 임플란트 수술, 사후관리까지 치과를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운 수술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안 받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다. 치아가 상실되거나 손상된 상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게 되면 발음이 자주 새어 어눌한 느낌을 주고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불량 등의 건강문제로 이어진다. 전체적인 치아가 틀어지면서 얼굴 변형까지 올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식립하기 전 잇몸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단단히 자리잡기 위해선 잇몸뼈 지지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잇몸뼈의 두께가 충분하지 못하면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지거나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해 수술 후 지속적으로 고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뼈가 약하고 임플란트와 뼈가 잘 유착되지 않아 실패한 임플란트가 있거나 좀더 빠른 시일 내 임플란트가 잘 유착되길 원한다면 UV 임플란트가 적합하다. UV 임플란트는 시술 전 표면에 UV(자외선)를 쬐어 골유착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한 뒤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친수성이 뛰어나다. 혈액과 조직 등에 잘 융화돼 치조골 형성도 빨라지고, 골유착 강도가 약 3배 정도 강해 보다 빠르게 보철물까지 씌울 수 있다.

천강용 이솜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 중 하나다.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가 진행되기 위해선 구강, 악, 안면 등의 분야를 포괄적으로 진행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며 “임플란트를 위한 치과 선택 시 정밀 검진을 위한 3D-CT와 3D구강스캐너 등의 장비를 갖췄는지, 모의수술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위생관리는 철저한지, 수술 후 사후관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등의 부분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잇몸뼈가 거의 남지 않은 경우에 많이 받는 뼈이식 임플란트 역시 식립과 맞춤 보철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자연치아와 같은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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