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부 비상체제로 실물경기 침체 최소화하라”

입력 2008-11-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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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일“지금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는 국내경기 침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비상 체제로 실물경제 침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국제금융위기로 당분간 세계경제 전반의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로서는 큰 위협"이라며 "정부가 어제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종합대책을 세워서 발표한 것도 이런 국제금융위기가 국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9년 수정예산ㆍ기금안’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중소기업과 서민 생활안정, 지방 살리기에 주안점을 두었고, 직접적인 자금지원 같은 이른바 소모적 지출이 아니라 SOC 투자와 같은 생산적 대책이라는 점이 그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수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간에 면밀히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실물경제 활성화 대책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방안 ▲정기국회 법안처리와 관련한 당정 공조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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