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ㆍ인제서 북한 목함지뢰 2발 발견

입력 2020-08-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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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오는 17일부터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및 북한지역으로부터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공유하천 등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일제 지뢰 탐색 작전을 시행한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오는 17일부터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유실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및 북한지역으로부터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공유하천 등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일제 지뢰 탐색 작전을 시행한다. (연합뉴스)

북한군의 목함지뢰 2발이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강원도 인제군에서 발견됐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3일부터 전방지역에서 실시한 지뢰 탐색 작전을 통해 지뢰 총 19발을 수거했다”며 “이 중 2발이 북한군이 운용하는 목함지뢰”라고 밝혔다.

기폭 장치와 폭약 없이 나무 상자로 발견된 해당 목함지뢰는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발은 한국군이 운용하는 대인지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뢰들이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집중호우로 접경지역 지뢰 유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달 3일부터 연인원 3300여명을 투입해 지뢰 탐색 작전을 전개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지뢰로 보이는 유사한 물건이 보이면 직접 옮기거나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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