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 혁신안 발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임기내 완료"

입력 2020-08-17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7일 폐지된 지구당 부활을 추진하고 국회의원만 가능했던 예비후보 후원회 제도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권력 분산과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분권형 개헌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책임정당, 전국정당, 포용정당 등 3대 당 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책임정당'을 만들기 위한 개헌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 외에도 중앙정부의 대폭적 권력 이양과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보장 등을 개헌안에 포함하겠다"며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 등 국민의 손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역사와 시대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 임기 내 완수, 중범죄 등에 대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의 국회개혁, 검찰개혁, 민주연구원 혁신 등도 책임정당을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정당'을 위해 분권형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쇄신해 부활시키는 한편, 당원의 뿌리모임인 당원자치회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내용이다.

중앙당과 중앙정부, 광역시도당,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역 당정협의'도 분기별 1회 개최하고, 당 대표가 당정 협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용정당'을 위해 ▲ 당 을지로위원회 위상 강화 ▲ 노동계 최고위원 지명 ▲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 청년·여성 정치리더 육성 프로그램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3대 혁신으로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정권 재창출, 3대 선거 승리, 국민신뢰 회복 등 3대 과제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후보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대해서는 "너무 이른 논의로, 당면한 코로나19 경제위기 재확산 조짐에 집권당으로서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김 회장의) 표현은 국민 통합 관점에서 조금 더 고려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또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부동산 문제 때문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모든 역량을 기울여 국민께 호소하겠다"며 "다만 이미 발표된 임대차 3법 등을 통해서 좀 더 지켜보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고개 숙인 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더본코리아 경영에 집중”
  • [위기의 세계 명품업계] 겹악재 속 성장 지켜낼까
  • ‘RNA로 뭉친’ K바이오, 원료생산부터 기술수출까지 글로벌 생태계 구축
  • 26조 원 체코 원전 수주 제동…프랑스 이의제기에 계약 하루 전 중지 [종합]
  • 포스코 다음주 임단협 돌입…업황 악화로 올해도 긴장감
  • 바르셀로나 탈락…챔스 결승전 대진표 윤곽 드러나
  • 삼성, 초슬림 '갤S25 엣지' 이달 출격…흥행 이어갈까
  • 대선 주자 “주택 공급 확대” 한목소리…문제는 '디테일'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09: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9,000
    • +2.08%
    • 이더리움
    • 2,603,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536,000
    • +6.45%
    • 리플
    • 3,064
    • +1.09%
    • 솔라나
    • 210,300
    • +1.06%
    • 에이다
    • 969
    • +2.98%
    • 이오스
    • 991
    • -0.8%
    • 트론
    • 348
    • -1.69%
    • 스텔라루멘
    • 372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500
    • -0.47%
    • 체인링크
    • 19,710
    • +1.7%
    • 샌드박스
    • 389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