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메디톡신 허가 취소에 2분기 실적쇼크 ‘목표가↓’ - 미래에셋

입력 2020-08-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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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8일 메디톡스에 대해 메디톡신 허가 취소 악재 등으로 올해 2분기 예상된 실적 쇼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2000원에서 26만 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4% 감소한 41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이 41억 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연구원은 "메디톡신 50/100/150단위의 허가 취소로 예상된 실적 쇼크"라며 "지난 14일 오후 대전고등법원은 집행정지 소송에 대해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기에 메디톡신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와의 보톨리눔 톡신 균주 소송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짚었다. 7월 초 미국 ITC는 예비 판결을 통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나보타의 10년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김 연구원은 "ITC 행정판사의 의견이 명확했기에 최종 판결에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이로써 메디톡스는 국내외 균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최종 판결은 11월 6일이며, 대웅제약은 패소 시 연방법원에 소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늦어지는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허가 절차를 고려해 허가 가능성을 90%에서 50%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며 "하지만 애브비(앨러간을 인수)가 이노톡스에 대한 5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균주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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