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개미들의 무덤?"…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것' 두고 논란

입력 2020-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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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방법은?

9월 15일 재개 예정인 '이것'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이것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고 이뤄진다. 현재는 금지됐지만 다음 달 15일 재개될 예정인데.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공매도'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빌려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기법이다.

공매도는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해 금지됐다. 코로나 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폭락장을 막기 위해서였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현재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공매도가 시장의 조정자 역할을 하는 순기능이 있다는 주장과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낳는 개미들의 무덤이라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투자자는 일부 증권사에서만 주식을 빌릴 수 있고 이자 비용도 많이 들지만, 기관투자자는 낮은 이자 비용으로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의 주식을 대규모로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매도 논란은 최근 금융권을 넘어 정치권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공매도 제도는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기회 불평등과 불공정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에게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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