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권역 'AIㆍ소프트웨어' 거점 지원…4년간 800억 투입

입력 2020-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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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ICT 이노베이션 조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지역 ICT 이노베이션 조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을 수행할 4개 협력체(컨소시엄ㆍ총 13개 지자체 참여)를 확정했다.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한국형 뉴딜 중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확산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4년간(최장 6년) 4개 권역별로 50억 원씩 지원하며, 수도권을 포함해 2025년까지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실무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권역에서는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 1개소와 이와 연계해 운영되는 복수의 인공지능(AI) 복합교육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에는 ICT콤플렉스와 AI복합교육 공간이 함께 구축되며, AI복합교육 공간은 권역 내에 떨어져 있는 여러 지역의 인공지능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수의 지역에 분산해 구축한다.

ICT콤플렉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교육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고성능 장비, 서버 및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등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커뮤니티 공간 지원, 각종 네트워크 행사, 기술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AI복합교육 공간은 기초에서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참여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무형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3개의 지자체가 4개의 협력체를 구성해 응모, 권역별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대상지역이 확정됐다.

먼저 부산, 울산, 경남 권역에서는 부산시(주관), 울산시, 경남도가 협력체를 구성해 부산 센텀벤처타운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하고 울산, 창원 등 두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조선 해양, 자동차, 화학 등 지역 특색을 고려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견학, 창업 상담(멘토링), 인공지능·블록체인 경진대회, 인공지능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 경북, 대구 권역은 경북도(주관), 강원도, 대구시가 협력체를 구성해 김천혁신도시에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대구, 포항, 강릉, 원주, 춘천 등 다섯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강원도는 신소재, 바이오, 의료기기, 경북도는 자동차 전장, 미래형 이동체,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자동차 등 권역 내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전북, 전남, 제주 권역은 광주시(주관), 전북도, 전남도가 협력체를 구성했으며, 광주영상복합문화회관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전주, 광양, 나주 등 세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전북도는 농생명, 금융, 전라남도는 농수산,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트랜스포트)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 충남, 충북 권역은 대전시(주관), 충남도, 충북도, 세종시 등 4개 지자체가 협력체를 구성했으며, 대덕 연구개발 특구 중심지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청주, 아산, 세종 등 세 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대전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소재, 로봇지능화, 충북도는 반도체, 스마트IT부품, 충남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세종시는 의료정밀 산업 등에 특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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