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2020 대구ㆍ경북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산단공은 대구ㆍ경북 지역 고용 활성화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을 위해 전체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박람회는 산단공과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며 9월 10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스피 상장기업 등 우수 중소ㆍ중견기업 42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기업의 70%는 대구ㆍ경북 소재로 영상기반 채용 플랫폼 ‘직감’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이력서 접수부터 면접까지 진행한다.
참여 구직자들은 참가기업 채용공고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업별 상담 게시판에서 인사 담당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면접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질문을 사전 등록하고 구직자는 답변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합격자에 한해 앱을 통한 실시간 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면접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과 대구에서 유튜브 채널로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한다. 개막식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산단공 김정환 이사장을 포함한 각 기관장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구직자들을 격려하고 취업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력서와 면접 영상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경북 언택트 일자리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이 대구·경북 언택트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입주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