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이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혈관 신생억제 항암치료제 및 황반변성 항체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후보 물질 ‘CLEC14a’을 적용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CLEC14a'는 '신생혈관 발생 억제 항체'로 종양세포와 황반변성이 성장, 전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치료 효과가 탁월한 바이오마커 (Biomarker)로 평가받는다.
우리기술은 2018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으로부터 ‘CLEC14a’기반 신규항체와 관련한 일련의 특허에 관해 기술이전(License-in)을 완료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바이오IP 사업화 촉진과제를 수행 중이다.
우리기술은 산자부 과제를 통해 토끼를 대상으로 비임상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LEC14a 기반 신약후보 물질이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보다 약효가 오래 지속한다는 사실을 검증받았다. 망막질환의 표준동물모델인 '산소유도망막증 모델 시험'에서도 효능을 확인받았다. 우리기술은 지속적인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전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을 가속할 계획으로 연구 성과는 공유하게 될 예정”이라며 “EDGC는 이번 ‘CLEC14a’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에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