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한국의 대표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에 상장한 앵커뉴럴월드(ANW)의 첫 거버넌스 투표가 실시됐다.
앵커뉴럴월드는 추론 엔진과 신경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체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과 유통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AI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앵커뉴럴월드가 발행한 ANW 토큰은 데이터 저장을 비롯해 ANW가 구축하는 에코 시스템의 메인 통화로써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Policy Making Voting에도 사용된다.
오는 10월 실시되는 앵커뉴럴월드의 첫 거버넌스 보팅의 제안은 에코시스템 투자펀드 사용의 동의 여부이다. 앵커뉴럴월드는 모기업 앵커 밸류(Anchor Value, Inc)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기 위해 에코시스템 투자 펀드를 보유 중이며 이를 사용할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현재 블록체인 및 가상 자산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탈중앙화 금융(DeFi)를 선정했다.
앞서 발표한 그레이 체인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실행된 암호화폐 담보 대출액은 64억 달러(한화 약 7조 5천억 원)에 이르렀고, 담보 총액은 한화로 12조 4천억 원에 달한다.
앵커뉴럴월드가 검토 중인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코인몬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간편 가상 자산 거래 기능, Web3 연동 지갑을 탑재한 코인몬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탈중앙화 금융 상품의 리스크 분석 및 분산 투자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ANW AI 엔진의 적용에 대해서도 논의 중에 있다.
앵커뉴럴월드 재단의 Wada Taiyu 회장은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특히 국경의 제약이 없는 탈중앙화 금융 관련 프로젝트가 앵커뉴럴월드 투자 펀드의 투자 대상으로 제안된 것은 매우 흥미롭다. 이는 재단이 확장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와 일맥상통하며 차후에도 독창적이고 사업성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이 많이 들어와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