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오늘부터 서울·경기·인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이재명, 경기 전 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外 (사회)

입력 2020-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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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부터 서울·경기·인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정세균 총리는 이어 "19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대상 지역을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인천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클럽,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합니다. 또한,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를 제외한 모임과 활동이 금지됩니다.

◇이재명, 경기 전 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경기도·교육청·경찰청 코로나 대응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행정명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5월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이에 따라 경기도 거주자와 방문자는 이날 오후부터 별도의 해제 조치 전까지 실내·외 지역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이런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현 상황, 신천지 사태보다 더 큰 위기"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신천지 집단 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지금 이 순간 '철저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본부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격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써달라는 버스기사 폭행…60대 남성 구속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14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역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턱에 걸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요구하는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욕설 및 폭행을 했는데요. A 씨는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당기는 등의 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노원구 관계자가 집합제한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노원구 관계자가 집합제한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감염 안디옥 교회…13~15일 양평에서 60명 집단수련회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 교회에서 최근 양평으로 60명 집단수련회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교회 교인과 가족 등 밀접접촉자 193명을 검사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수련회 둘째 날인 14일 참가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교회 측은 다음날 교인들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현재 안디옥 교회는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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